행복한 찻집

2월 - 약식 · 유과 · 원소병





약식이나 꾳인절미 등에 유과를 곁들이고 음료는 원소병이나 유자차를 함
께 낸다.

유과는 찹쌀을 삭혀 가루로 만들어 익힌 것을 말려두었다가 기름에 튀겨
내어 집청한 다음 고물을 묻힌 것으로 모양에 따라 빙사과, 연사과, 산
자, 세반강정 등 이름을 달리해 부른다.

원소병은 찬물에 꿀을 타서 단맛을 내고 소를 넣어 빚은 작은 경단을 삶
아서 그 물에 띄워서 먹는 음료다. 원소병은 특히 대보름날 만월을 떠올
리게 하는 절식 음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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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와의 모임을 인사동에서 가지기로하고 전통주점엘 갔더랬습니다

시원쌉사름한 인삼동동주에

향긋한 상추와 오이, 치커리를 넣고 매콤하게 살짝 무쳐낸

도토리묵과 오징어와 새우, 굴 등의 두터운 해물파전에 맛가서

마셔대는 통에 아침에 머리가 무지 아프더이다

그 와중에 설이라고 엄마랑 같이 장을 보는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뜨끈뜨끈한 가래떡이 재래시장 여기저기 방아간에

나와 있더이다..아..내 아픈 머리 속아픈 숙취중에도 장보러

나와 그 떡들이 어찌나 아삼삼하던지..

얼른 가래떡 3덩이를 사서 비닐에 포장해 집에 와서 음식장만을

모두 끝내고나니 숙취로 아픈 머리가 가라앉고 배도 고파져

냉큼 여태도 온기가 남아 있는 가래떡을 꺼냈죠

참기름 발라 조청에다 찍어 먹고 진간장에도 먹고 김을 싸서도

먹는데 저는 진간장에 찍어 먹는것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올해도 가래떡처럼 하얗고 깨끗한 한 해로 살았으면~~~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