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야기

 
작성일 : 03-02-16 01:18
하늘냄새
 글쓴이 : 토토♬
조회 :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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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심은 꽃씨가
    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
    그 고운 설레임으로

    며칠을 앓고 난 후
    창문을 열고
    푸른하늘을 바라볼 때의
    그 눈부신 감동으로

    비 온 뒤의 햇빛속에
    나무들이 들려주는
    그 깨끗한 목소리로

    별 것 아닌 일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친구와 오랜만의 화해한 후의
    그 티없는 웃음으로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못견디게 힘든 때에도
    다시 기뻐하고
    다시 시작하여
    끝내는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
    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매일을 살고 싶다

    -이해인의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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