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야기

 
작성일 : 02-04-05 12:27
그냥...
 글쓴이 : 나사풀린아이
조회 : 749  
들어왔다가 글이 엄는것에 실망하신 분이 계시길래 올립니다..

이건 제가 사는 집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우리 집주인 두마리 강아질 데리고 사는데..

그 강아지들이 정말로 웃긴다는 거죠..

한마리는 무슨 피부병이 있어서 아줌마 거의 일년 생활비의 세 제배 되는 돈을 저의 약값으로 쓰고 있고

또 나머지 한마리는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지가 남자라고 어찌나 거들먹 거리는지.. 보면 가관입니다..

특히.. 피부병 있는 개는 우리가 리틀 부다라고 부르고 있는데.. 한번씩 앉아 있을때 흘러내리는 살들이 장난이 아니구요.. 한번씩 그 살들에 파묻쳐 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이놈의 개가 왜 그렇게 뚱뚱한가 했더니.. 개가 먹는 약이 그렇게 만든다네요.. 그래서 하루종일 이 개는 먹을것을 찾아 다닙니다.. 한번씩 불쌍하기도 하죠..근데 이놈의 개랑 제가 아침마다 싸우는데

그 이유가... 첨엔 몰랐는데..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알았답니다..제가 아침마다 집에서 점심 도시락을 챙겨서 나오는데.. 그개가 아마.. 지밥을 제가 빼앗아 간다고 생각하는가봐요.. 부엌에서 부터.. 문앞까지... 누가 잡아갈듯이 막 짖어대는데.. 정말 아침마다 괴롭습니다... 어찌나 시끄럽고.. 옆집사람들 한테 어찌나 미안한지..

언제쯤 그개가 그개 지밥이 아니란걸 깨달을지...왜 내가 지랑 같은걸 먹고 살거란 생각을 할까요?.. 참나..

암튼.. 호주에서 저의 아침은 이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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