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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3-05 16:43
쩡이에요..윤정이..^^ 잘들 지내시죠?
 글쓴이 : 한밤의기적소…
조회 : 382  

여긴 서울이에요.

대구를 떠난지 어언.. 지난 금요일에 왔으니까 아직 1주일도 안됐네요.ㅋㅋ

그런데도 한 2달은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에요.

어떻게들 지내세요?


여긴 너무너무 추워요. 꽃샘추위라 전국이 춥다고는 하지만

산중턱에 매달린 서울대는 그 가파른 고개를 올라갈때 헐떡이는 숨만큼

칼바람으로 되돌아오는지.. 겨울 외투를 하나 가지고 왔는데 이걸로는 버

틸 자신이 없어요.흑~

봄이 오면 괜찮을까도 싶지만.. 유독히도 이곳이 춥다고 느껴지는건

아마..말안해도 아시겠죠?



아침에 일어나서 밥하고, 비싼 학교밥값 아끼려고(이 곳은 학교 밥값도 비싸더군요.)

도시락 싸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이것저것 매일같이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것들이

여기서는 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이고 하기가 싫어져요.

새삼스레 부모님 생각이며, 같이 알고 지내왔던 사람들 얼굴까지..

당연스레 여기던 먹고 사는일에 대해서..

이제야 조금은 감이 잡힐 듯 말듯 하답니다.



제 친구는 여기서 앓아 누웠는데요. 엄마한테 전화하면서 울더라구요.

객지에선 아픈게 젤 서러운데..

저야.. 머.. 워낙에 튼튼하니.. 그래도 그런 친구 옆에서 보니까 저도 울컥하던걸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일 마치고 따뜻한 나무에 앉아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리던 때가 떠오르네요..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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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홍이 03-03-05 17:39
 
부지런하네..도시락도 싸고^^;복학하구 나두 정신엄따..어딜가나 어리버리ㅠㅠ 건강하구 잘지내..언니가 부탁한것두 잊지말구..알제??ㅎㅎ
길공장 03-03-05 18:03
 
내가부탁한것도 잊지말구...알제? 잘지내야돼~~~
jinu 03-03-09 00:57
 
흠 !!! 윤정아 친구에게 반대 놀이 가르쳐 주면 어떨까?
나무언냐 03-03-09 03:06
 
하루 지났지만 생일 축하한다... 멱국 먹었냐?  대구에 오면 꼭 들려라.
0ㅇ수진 ㅇ0 03-03-12 16:10
 
ㅋㄷㅋㄷ 지누오빠 그럼 윤정이 친구 잃어요.-_-;;건강하게..좀더 따뜻해질때까지 열씸히 살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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