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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1-30 20:32
은지 조교가 되어버렸어요!!
 글쓴이 : 이은지
조회 : 806  
요즘 집에서 열심히 과외를 하며 지내는데 며칠전에 원서를 넣은
경희대 국제교류처에서 면접보러 오라잖아요!
과외는 많고 시간은 없고 안가긴 아까워서 면접이 오전 9시 40분까지였는데
미친척 그날 아침에 비행기 타고 올라가버렸어요
정확히 40분에 도착해서 숨돌릴여유도 없이 면접을 보는데
자기소개를 해보래요.. 너무 뻔한 질문인데 하나도 준비 못한 저는 당황해하다 버벅거리며
저는 경북대 수학과 4학년이고 이름은 이은지고 가족은 엄마 아빠 오빠...
뭐 그런얘기하다 분위기를 살피니 아닌거에요..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대학 3학년때 커피나무에서 일한 얘기를 했어요 혼자 열중해서 막 얘기를 하다보니
내소개가 아닌 커피나무를 소개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어요ㅡ,,ㅡ;;
뭐 커피를 직접 갈아서 뽑고 홍차를 인도에서 가져다 만들고...
또 분위기를 살피다 심히 당황해 수습할 수도 없었어요ㅠ.ㅠ
마지막이 압권이었던게 심사위원중에 한명이 마지막으로 자기 피알을 해보랬는데
"면접 보신다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쉬십쇼"
이래버린거에요.. 이리저리 당황해하며 주접만 떨다나온게 어찌나 아쉬운지...

그런데 어제 전화가 와서 붙었다고 월욜부터 오래요 경쟁률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고 달랑 한명뽑는데 붙여주더라고요! (등록금 못낼만큼 빈해보였나?ㅋㅋ)
집에서 과외하다말고 이번주 일욜에 완전히 서울로 갑니다..
어찌나 긴장되는지 몰라요 이렇게 덜렁대고 정신없는 내가.. 조교언니가 되다니..
그래도 나무에서 사회생활 비슷한거 해봐서 힘이 도ㅐ요!

숙대근처 남영에서 살껀데 나무 쥔장 부부나 나무 식구들 서울오면
꼭 연락해줘요 ㅠ.ㅠ 아마 심심해 죽을꺼에요

나무아저씨 04-01-31 14:34
 
그려~~~커피나무라하면 다 통한다카이~~~~추카추카.
홍이 04-02-03 16:56
 
나뻐...대구 함 안들리구 바루 가는겨?  암튼 추카.. ^^
나무언냐 04-02-04 22:11
 
내가 봄바람 불때 함 가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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