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에 관하여~~~

 
작성일 : 07-07-12 10:52
알아두면 좋은 와인매너 ^^
 글쓴이 : 시르
조회 : 1,498  

◆1. 중견 증권회사에서 영업부 과장으로 근무하는 손태용 씨. 점심 먹을 시간조차 쪼개가며 일에 매달린 결과 `이달의 우수사원`에 선정된 그는 영광스럽게도 회사 대표이사와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대표이사는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와인을 한잔 건넨다. 손 과장은 벌떡 일어나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두 손으로 공손하게 와인을 받는다.

◆2. 휴대전화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운영하는 김복길 사장. 자사 제품을 납품하는 휴대전화 업체 고위 임원과 고풍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있다.

마침 김 사장 잔에 와인이 얼마 남지 않아 상대방이 와인을 따라주려 한다.

이 모습을 본 김 사장은 급히 잔을 들고 남은 와인을 다 마셔 잔을 비운다.

이런 사례는 평상시 비즈니스 모임에서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실수`들이다. 윗사람이 주는 와인을 두 손으로 받는 것과 상대방이 잔을 채워주려 할 때 남은 와인을 마셔버리는 것이 뭐가 잘못됐느냐고 반문하기 쉽다. 물론 친구나 가족과 마시는 편한 자리에서라면 오케이. 그러나 매너가 중시되는 비즈니스 자리에서만큼은 예외다. 최소한 와인에 관해 무엇이 정답인지는 알고 있어야 자칫 와인 고수일지 모르는 상대방에게 결례를 하는 일은 피할 수 있다.

◆ 1. 윗사람이 따라줘도 잔 들지마라

= 한국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와인 매너 중 가장 흔한 것이 와인을 받을 때다. 술에 대한 예의범절이 워낙 엄격하다 보니 윗사람이 따를 때 두 손으로 받는 것은 기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받는 일도 허다하다.

그러나 이 같은 모습은 와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상대방이 자신보다 손윗사람이거나 상사라고 할지라도 와인을 받을 때는 잔을 식탁에 놓은 채 상대방이 와인을 따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감사의 말과 함께 가벼운 목례를 하면 된다.

와인잔은 다리가 길기 때문에 잔을 들면 따르는 사람이 병을 더 치켜들 수밖에 없어 오히려 술을 따르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 2. 테이스팅은 호스트가 해야

= 술을 연장자부터 받는 우리 풍습 때문에 와인을 잔에 따를 때도 나이순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와인 세계에서는 모임을 주최한 사람(호스트)이 와인의 처음과 끝을 책임져야 한다. 그 사람이 나이가 많든 적든,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관없다.

먼저 호스트는 그날 주문한 와인의 품질을 확인한다. 와인 수확 연도와 생산지를 확인하고, 종업원이 마개를 따면 마개가 촉촉한지 만져본다. 마개가 말라 있으면 와인이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다. 종업원이 와인을 잔에 조금 따라주면 들어서 빛깔을 보고 코에 가까이 대고 향을 맡는 테이스팅을 한다. 이상이 없으면 고개를 끄덕여주면 된다. 다음 첫 잔은 여성보다 그날 자리의 주빈에게 가도록 배려한다. 다음으로 여성, 남성순으로 잔을 따르도록 한다. 호스트는 가장 마지막에 잔을 받는다.

◆ 3. 스월링은 가볍게 서너 번만

= 와인을 마시는 동안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와인잔을 식탁 위에서 돌리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월링(Swirling)이라 불리는 이 동작은 병에 갇혀 있던 와인이 공기와 골고루 접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잔에 따르고 처음 마실 때 가볍게 서너 번 돌리는 것으로 족하다.

이후에도 잔을 돌리는 것은 불필요한 행동일뿐더러 비즈니스 모임에서 상대방의 주의를 흩뜨릴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4. 오래됐다고 좋은 와인 아니다

= 많은 사람들이 오래된 와인일수록 좋은 와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틀린 말이다.

오래된 와인이 비싼 값에 팔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포도 작황이 좋은 생산연도(빈티지)에 수확한 포도로 빚은 일부 품목에 한한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좋아지는 와인은 희귀품으로 가격이 높다. 반대로 가격이 싼 와인은 보존기간이 짧아 오래되면 변질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2만원대 와인인 칠레산 `카르멘 클래식`은 2년 이내에, 10만원 이상 고가 와인인 프랑스산 `샤토 마고`는 10년 이상 지나도 맛과 향이 살아 있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와인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비즈니스 모임에 적합한 와인은 3~5만원대.

◆ 5. 볼이 넓은 잔은 레드와인용

= 레스토랑이나 와인바 테이블을 보면 보통 3개의 잔이 세팅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럴 때 어느 것부터 마셔야 하는지 몰라 헤맬 수 있다.

잔의 형태에 따라 와인 맛에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잔의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

잔이 여러 개 있을 때는 가장 크고 볼이 넓은 잔을 레드와인용으로 보면 된다.

볼이 넓으면 공기와 접촉면을 넓게 하고 온도를 유지해 와인 맛을 최적으로 만들어준다. 이보다 볼이 작은 잔은 화이트와인을 마실 때 쓴다.

화이트와인은 보통 차게 해서 즐기기 때문에 차가운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볼이 좁은 잔에 마신다.

마지막으로 다른 잔보다 유독 길이가 짧은 잔은 물을 마실 때 쓰는 것이니 혼동하지 마시길.

◆ 6. 두 모금 정도 남았을 때 다시 따른다

= 한국인 특유의 술 예절 가운데 하나는 상대방이 술을 권할 때 자신의 잔에 남은 술을 비운 뒤 받는 것이다. 그러나 와인을 마실 때만큼은 예외다.

와인은 보통 잔에 두 모금 정도 남아 있을 때 채워준다. 따라서 와인을 따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와인이 잔에 남아 있다고 해서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따를 때는 잔의 볼록한 부분 아래 선까지 따르는 것이 좋으며 최대 2분의 1을 넘지 않도록 한다. 잔에 와인이 너무 많으면 와인 향을 즐기기가 불편하다.

 

 

 

와인을 마시던, 차를 마시던.... 와인이나 차를 마시면서 지켜야 하는 예의보다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지켜야 하는 예의를

먼저 지키는 사람이 더 좋겠지요?? ^^

 



Ssyan 07-07-27 16:35
 
와우~좋네요~ㅋㅋㅋ
 
 


상호명: 행복한찻집 | 대표: 이창호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이창호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3동 1331-2번지 3층 | 무단이메일주소수집거부
Tel: 053-955-5465 | Fax: 053-955-5466 | kagyu@hanmail.net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