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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09-04 09:26
다이고로야, 고마워
 글쓴이 : 나사풀린아이
조회 : 907  
작가는요- 오타니 준코
사진은 - 오타니 에이지
옯긴이는요 - 구혜영 임니다

이책은 일본에서 한때 많았던 기형 원숭이 - 다이고로 -와 작가가 함께했던 2년 4개월 동안의 생활을 사진과 함께 엮은 책이거든요..

글은 진짜 작가가 아니라 그냥 주부였던 오타니 준코씨가 쓴 일기나 생각들을 적은 것 이라서- 거기다 그의 자녀들의 일기까지- 그렇게 깔끔하거나 꾸며지진 않았지만 그의 마음과 그들의 마음을 충분히 알수 있었어요.

이 책은 생명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구 책 전면에 쓰여져 있었어요
것두 맞아요.. 보면 팔, 다리가 없는 상태의 다이고로가 인간과 함께 살면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해 나가는 이야기들은 상당한 놀라움을 주지요

근데 전 그것도 그렇지만 그것보다 모든 생명의 죽음 앞에서 숙연한 마음이 드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이고로가 죽는 순간에 함께 슬퍼했던 그 가족들이 이후에 그를 기억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그의 영향력 또한 상당히 차이가 나는거요... 물론 사람이 다르니까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표현되는 것이 당연한데... 동물과 사람사이에서의 그런 관계가 참 묘하고 ... 이 작가가 다이고로를 대한 그 맘이 참 따뜻했어요 조금은 싸이코적인 느낌이기도 했지만 -

암튼 짧은 글과 짧은 내용이었지만 감동적이었고 눈물도 주는 좋은책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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