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1-19 17:24
글쓴이 :
나무아저씨
조회 :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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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다가 고르다가 좀 때늦은 감도 있지만 다수의 추천과 울 마님의 취향을 고려, 그냥 봤습니다.
제가 참 듣기 좋아하는 코멩멩이 영국식 영어가 조금은 쉽게 나오고, 그래도 어여운 구어적 관용구에 듣기에 많은 부분을 실패한 영화이고 그래서 한번쯤은 시나리오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오랜간만의 영화입니다.
누군가 유럽으로 유학 가신다면 유럽식 영어 공부를 위해 어학 교재로 추천 하고 싶군요.
유럽연합의 영향인지 자연스럽게 프랑스가 나오는 영국영화고요. 참 예쁜 별장이엇습니다. 영화를 위해 지어진 세트인듯 하지만 꼭 가보고 싶다고 길길이 뛰는 울 마님의 심정에 동의를 합니다.
어쩌면 헐리우드에 맞설 수 있는 유럽식 영화가 이란 것이 아닐까 하네요.
인종들이 섞여서 사이좋게 사랑을 하고 사람이 자신들의 인격과 자존심을 세우고 상처 받을 때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우리네 드라마 중 잘된 것을 군더더기 빼고 본 듯합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 정말 실감납니다.
여드름과 주근깨 투성이의 여배우 얼굴이 낯 선 스스로를 깨치면서 사랑하던 부인 의 장례식에서 고별식을 하고(정말 눈물나서 겨우 참았습니다), 그 처의 아들과 같이 살며 또 살아 가는 방식을 만들어 가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휴 참 맣ㄴ은 이야기들이 섞여서리....꼭 보십시요.
저도 DVD소장하고 싶습니다.
DVD 플레이어는 언제쯤 살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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