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살이 게시판(책, 음반, 전시회, 공연등)

 
작성일 : 04-11-09 20:55
Man on fire...
 글쓴이 : Il Cuoco
조회 : 984  
토니 스캇이 감독했고, 덴젤 워싱턴과 데이비드 워콘, 다코다 패닝(아이앰 샘에서 샘의 딸)이 나옵니다.
다코다 패닝... 조런 딸 하나 있었음 했는데... 그렇게 커가고 있는 건지 어쨌는지...

'맥시코 시티' 상당히 멋있는 곳이더군요.
친구로부터 되게 위험한 동네라 들었는데... 실제로도...

덴젤이 은퇴한 무슨 특수요원으로 나옵니다.
아픈 기억에 마약도 하고, 술에 찌들어 살다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거리를 맡은 게 다코다 패닝의 보디가드. 워낙 유괴가 횡횡하는 동네라 갑부집에서는 늘상 그런다나요?

아웅다웅하는 동안에 둘 사이에는 깊은 애정이 생겨버리고...
여차저차해서 덴젤이 복수를 한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줄거리는 뭐 별다른 게 없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영상 때문에 상당히 인상깊게 봤습니다.(혹자는 좀 산만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상당히 폭력적이고 그 폭력이 너무도 사실적이라... 아이들이 보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덴젤 워싱턴... '트레이닝 데이'에서 악역도 잘 소화해낸다는 것을 이미 입증한 바 있지만 고뇌에 찬 그러나 냉혹한 응징자의 모습도 상당히 어울리네요. 절제된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혹시 '한니발' 보신 분... 중반부에서 렉터 박사를 쫒다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이탈리아 형사 기억나십니까? 그 사람 또 현지 형사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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