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라워 일지

 
작성일 : 06-02-08 00:54
간단한 홍차시음법
 글쓴이 : 나무아저씨
조회 : 1,082  

홍차를 시음하는 목적은 차의 품질과 성격을 파악하여 적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차를 마시는 것은 개개인의 기호이므로 누가 머라고 하여도 자신의 느낌과 감각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홍차를 시음하는 데는 그 양과 시간을 일정하게 기준잡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배운대로의 시음법은 150cc, 3g, 5분 100'C 이상이 기준이 된다.

티플라워에서 나가는 모든 차들로 이 기준대로 만들어 진다.

 

티테이스터를 20개정도 일렬로 늘어 놓고 일정한 간격으로 차를 걸려내면 준비 끝. 차가 식기를 기다린다. 뜨거운 차는 혀의 감각을 마비시켜 올바른 시음을 방해한다. 차가 충분히 식으면 커다란 스푼으로 차를 드고, 잎안가운데까지 스푼을 넣고 동시에 혀부분마다 골고루 닿을 수 있도록 한다.

입술을 둥글게 만들고 공기를 휴~룩 소리가 나도록 길게 빨아 들인다.

잠시 맘춘 뒤 입안에서 차를 골고루 돌리고, 타구통에 뱉는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차의 품질을 파악하고, 코로 올라오는 여향을 느껴 개성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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