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야기

 
작성일 : 07-09-17 01:43
'길' 에서
 글쓴이 : 반짝이스머프
조회 : 1,103  

늦었지만, 맛난 점심에

따듯한 홍차와 리필된 커피까지 마시고 노곤노곤 늘어져 있다가,

친구가 가져온 닌텐도 오락에 한참 빠져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이 넘 11호 태풍 때문에 비상이 걸렸네요

얼마전 인사로 재해업무를 맡게 되서 부랴부랴 사무실로 향했답니다. 그리고 이 시간... ^^;;;

 

저녁을 못 먹어서 그런지 토욜날에 있었던 참상(!)이 생각납니다!!

사무실에서 일을 끝내고 오후 늦게 '길'에 갔었습니다.

ㅎㅎ 들어서자마자, 케냐에 샌드위치에 땅콩쿠키까지 해치우며 고픈 배를 달래고 있는데,

일하시는 여자분들, 옆 탁자에 앉으시더니 맛난 냄새 풍기면서  식사를...

 

남 먹는 거 옆에서 쳐다보는 거 엄청 추한 일인 줄 알지만

.... 열심히 봤더랬습니다... ㅎㅎ

근데 좀 이따, 좀, 좀, 좀 이따  '길' 아저씨도 맛나게 뭔갈 드시더라구요.

ㅎㅎ 먹고 싶어서 얼마나 열심히 쳐다봤던지 ^^;;;;

 

그래서 오늘 복수(과연 누구에게?)하러 점심 때 가서 맛난 점심&저녁을 먹었지요 ^^

아하~ 정말 맛났어요~! 근데 새우 볶음밥은 왜 없을까요? ^^

 

참, 물리학과 다녔던, 지금 임용준비 열심히 하시는 그 분!!

제가 차 한 잔 하자고 해놓고 못 갔어요 ㅠ.ㅜ

미안해요, 담에 보면 제가 정~~말 맛난 커피빙수랑 땅콩쿠키 쏠게요, 정말정말!!

^^;;;


반짝이스머프 07-09-17 01:45
 
참, 그리고 스파게티 맛있어서 접시 째로 먹을 뻔 했어요 ^^;; 그렇다고 우리가 양이 모자랐던 건 아니구요 ^^;;;
단지공주 07-09-17 12:41
 
그 맘 저도 압니다..
품위지키는 자리만 아니면....^^

할타먹고 싶은것 간신히..
애꿎은 숟가락질만 계속해서..소스 먹었습니다...^^
이럴때 바케트 내주지..그쵸..
촉촉히 소스 적셔서 닦아 먹을수 있는데....ㅎㅎㅎ
나무언냐 07-09-18 01:43
 
저가요.. 바게뜨 샀어요.. 소스 남기는게 아까워서 일단 사 놨어요. 길장님께 달라하믄 주시겠죠?
예전메뉴랑 조금 다르지만 에전에 드시던거 드시고 싶다면 말씀하세요.. 더 반가운 일일껍니다.
내일 아니 오늘은 딴집가서 스테이끼 먹는날이여용... 직원 회식이지요.

그래서리.. 9월 18일 하루 문 내립니다.. 지송혀요~~
반짝이스머프 07-09-19 21:26
 
으~ 찌인~한 커피 한 잔 그리운 날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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