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맛난 점심에
따듯한 홍차와 리필된 커피까지 마시고 노곤노곤 늘어져 있다가,
친구가 가져온 닌텐도 오락에 한참 빠져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이 넘 11호 태풍 때문에 비상이 걸렸네요
얼마전 인사로 재해업무를 맡게 되서 부랴부랴 사무실로 향했답니다. 그리고 이 시간... ^^;;;
저녁을 못 먹어서 그런지 토욜날에 있었던 참상(!)이 생각납니다!!
사무실에서 일을 끝내고 오후 늦게 '길'에 갔었습니다.
ㅎㅎ 들어서자마자, 케냐에 샌드위치에 땅콩쿠키까지 해치우며 고픈 배를 달래고 있는데,
일하시는 여자분들, 옆 탁자에 앉으시더니 맛난 냄새 풍기면서 식사를...
남 먹는 거 옆에서 쳐다보는 거 엄청 추한 일인 줄 알지만
.... 열심히 봤더랬습니다... ㅎㅎ
근데 좀 이따, 좀, 좀, 좀 이따 '길' 아저씨도 맛나게 뭔갈 드시더라구요.
ㅎㅎ 먹고 싶어서 얼마나 열심히 쳐다봤던지 ^^;;;;
그래서 오늘 복수(과연 누구에게?)하러 점심 때 가서 맛난 점심&저녁을 먹었지요 ^^
아하~ 정말 맛났어요~! 근데 새우 볶음밥은 왜 없을까요? ^^
참, 물리학과 다녔던, 지금 임용준비 열심히 하시는 그 분!!
제가 차 한 잔 하자고 해놓고 못 갔어요 ㅠ.ㅜ
미안해요, 담에 보면 제가 정~~말 맛난 커피빙수랑 땅콩쿠키 쏠게요, 정말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