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야기

 
작성일 : 02-08-10 01:38
Re:특종???
 글쓴이 : 나무언냐
조회 : 980  
그 중요한 장면을 못 찍다니!!!!
갑자기 두사부일체가 생각난다.그리고,
그옛날 여고시절도 생각난다.
그 핑계로 수업시간도....




--------------------- [원본 메세지] ---------------------
비도 주적주적 오고,,,
잠도 안오고 일기장에있는 몇자 끄적거려 봅니다..

7.30.월 (13짼날)

< 바르셀로나 변태집 가다!!>



<img src="http://eostour.co.kr/eostour/newinfo/2001_summer/images/gaudicasavatiu.jpg">



-변태집 사진1-
지금은 야간열차(스페인-바르셀로나->스위스-루째른) 쿠셋(기찬데 한방에 3층침대가 2개있음)안..
거금주고 쿠셋칸에 탔는데 넘 신기하다(바르셀로나 구간은 많이 위험해서 대부분 쿠셋을 한답니다).
오늘 바르셀로나에서 넘 고생을 했다.
아침일찍 집을 나서 먼저 람블란스 거리 쪽의 까사바트요(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 중하나) 에 갔다.
첨에 우린 이곳이 까사밀라인 줄 알고 들어가려했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문열때까지 기다리려니깐 심심해서 살짝 문을 열어보았는데 스르륵 문이열려몰래 들어갔다. (이게 화근이지..-.-;;) 나름대로 입장료굳혔다고




<img src="http://www.dakangel77.com.ne.kr/picture/V-02.jpg">



-변태집사진2-

좋아하며 2층으로 곧바로 올라갔는데 거기서 일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가라고 들어오면 안된다고 했다.(물론 바디랭귀지로...)
우린 알았다고 말라고 내려가는 척 하면서 다시 숨어 올라갔다.
그럼 다시 그 아저씨가 나타나 다시 나가라고 하고...
우린 점심시간이라 잠깐 문을 닫는 줄 알고
점심시간 끝날때까지 숨어있다 구경하자고 합의를 보았다.
그렇게 아저씨랑 숨바꼭질끝에 아저씨가 졌는지
그 아저씨가 우리보고 따라오라는 손짓을...
드디어 점심시간이 끝난거구나하고 아저씨가 여기저기 구경을 시켜 주었다.
거실 화장실 주방 등 내부도 끝내주게 이쁘게 만들어져 우린 감탄사를 연발하며 가끔 "글라시아스~"라고 고맙단 인사도 해주었다.
갈수록 더 멋지고 신기한게 나타나서 우린 아무런 생각없이 아저씨를 쫓아갔는데...




<img src="http://www.dakangel77.com.ne.kr/picture/V-03.jpg">



<=변태집 내부

이번에는 정원을 지나고 아저씨가 지하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순진한 우린 뭔가 진짜 특별한걸 보여주는가하고 계속 지하로 지하로..
기대하며 따라 내려갔다. 근데 갑자기
"은쟈 뛰어!!" 정말 다급하게 앞서가던 내친구가 소리쳤다.
(시력은 나쁘지만 변태아저씨의 그것은 꼭 노치지않기로 유명한 친구이기에)
난 장난으로 웃으며 "왜" 변태가?"

내 친구는 정말 아저씨의 특별한 것으 보았던 것이다.
우린 또 36계줄행랑을.. 그집이 얼마나 넓고 복잡하던지
미로같아 도저히 입구를 찾을 수도 없었다 빙그빙글 도는 중에도
별생각이 다들었다(상상에 맡김).
정말힘들게 힘들게 출구를 찾아 나왔다 Aly(파리에서 만난 사람인데 변태로 추측하고 있음)집앞에서 뛴거 10배는 무서웠다.
한국에서 기세를 부리던 짠~아저씨가 여기에도 있구나..
그리고 내친구는 여기서도 나쁜눈으로 그걸 놓치지않구나..

출구로 나온뒤 진정시킨다음 사진을 찍고 우린 진짜 까시밀라에 갔고
오후에는 람브라스거리를 돌아다녔다.....

귀찮아서 더 몬적겠다...


올해가 가우디 150주년 이라고 난리던데..

끝으로 가우디가 절대 가죽잠바 메이커가 아님을 말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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