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6-06 02:41
글쓴이 :
0ㅇ수진 ㅇ0
조회 :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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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만나게 됐어 .
그 책은 나로 하여금 '많이 배우고 크고 착하고 어진사람'이 되도록
자연스럽게 가르쳐주고 만들어 주더라.
그래서 정말 착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제 나무에 갔다가 엄마 차를 타고 돌아왔어.
나무에서 날 데리러온 엄마랑 아빠랑 나랑
나무아저씨가 사준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길 했다.
그리고 차타고 돌아오는길에,
뒷자리에 앉아서...눈을 감고 생각을 했다.
내가 정말 착한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 많은 경험을 하고,
또 한번씩 가슴이 내려앉는 아픔도 가지면서,
또 새살이 돋아..다 보듬을수 있는 넓은 사람이 되었음 좋겠단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살아야할까, 어떤 일을 해야할까 생각도 해봤어.
지금 이 생각들, 다짐들이 한순간의 변덕으로 빛바래지지 않길
기도하면 이만 잠자리에 들련다.
착해지자...착해지자...
억지도 부리지 말고,
가식적인 모습도 버리고,
거짓말 거짓행동도 하지말고,
쓸데없는 자존심 같은거 버리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남 아프게도 하지말고.
더 낮은모습으로 살자.
착한사람이 되고싶어.
좀 손해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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