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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3-20 00:06
암호해독.
 글쓴이 : 0ㅇ수진 ㅇ0
조회 : 343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는 언제나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 오늘 선생님한테 칭찬받은 모양이구나~!"

"오늘 시험을 망친 모양이구나.."




엄마와 나 사이엔 우리 둘만 아는 암호가 있다.

딱히 '엄마만 보세요..'라고 쓰지 않아도

눈짓하나, 표정하나만으로도 금세 알아차릴수 있는 암호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암호가 있다.

살펴시 잡은 손에서 전해져 오는 체온만으로도

그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수 있는것처럼.




-<파페포포 메모리즈> 중에서.




심장의 언어로 말하는것. 사랑.

물론 말하지 않는 남의 속을 훤히 알아달라는 건 무리.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무얼 원하고 있는지 늘 관심있게

생각하고 귀 기울일줄 알아야 하는것.

그리고 무작정 사랑하는게 아니라 간혹 상대가 보내는 암호를 해독하여

원하는 유형의 사랑을 주는것.






이런 코드가 발달되어 있는 사람은 관계를 충분히 행복하게 가꿀수 있다.

그러니 굳이 연인관계에서만이 아니라도 코드의 감각을 가꾸는게 좋을듯.

친구들 중 가끔 자기 암호인데도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 풀리지 않을때

혹은 연인인 그의 암호가 풀리지 않을때 그 암호를 들고와서 해독을 요청한다.






간혹 문제에 봉착했을때 어떤 행동을 취할지에 대한 고민은

본질적인 원인이 무엇인가를 섬세하게 찾아내면 금새 대안이 나온다.

그런데 대개는 자기 일이면 생각이 많아서 본질적인 것 이외의 원인들도

같은 크기로 보이면서 제대로 찾아내지 못해 혼란스럽기도 하니





암턴 나 역시 내 일일때는 코드를 찾기가 퍽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눈빛 레이져를 쏘면 진맥하듯 손을 끌어 당겨 잡으며

"암호해독 완료~!"라고 익살스런 미소를 보내는

나를 전문으로-_- 해킹하는 해커가.. 꼭 한명 있었으면

정말좋겠네~ 정말좋겠네~(^^)~ 다들 그렇죠? ㅋㅋ

해킹해주는거 그만하고 해킹 당하고 싶어지는 날. 쿨럭.-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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