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3-18 10:52
From Brisbane To canbe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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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0o수진o0
조회 :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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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일요일 새벽에 캔버라로 가요.
이번주에 5주간의 수업을 마치고 이력서를 돌리기 시작했는데
물론 까페나 레스토랑 위주로 돌렸죠.-_ㅡ
근데 어찌 내 이력서가
브리즈번에서 저 멀리 떨어진 캔버라까지 흘러 들어간 걸까요.-_ㅡ;;
"sizzle bento"라는 큰 일식집이랍니다.
주인아저씨는 한국인이시고, 캔버라에 5개 매장을 가지고 계시는...
아마 엄청난 부자일거라는 예상이 드는 서울말투의 아저씨에요.
일하는 사람은 호주인들과,몇몇 일본인이구 손님은 대부분 호주인 이라네요.
전 커피를 뽑고, 차를 우려내고, 모카쉐이크를 만들었으면.. 했습니다만
어찌어찌 일식집에서 몇달 또 사고칠 거 같네요.-_ㅜ
여간 걱정되는게 아닙니다.
cashier를 맡거나 serve attendace가 될거 같은데,
말이 과연 통하기나 할런지 -_ㅡ;;
브리즈번이나, 시트니와 달리 계획도시인 호주 수도 캔버라라,
한국인도 많이 없다하고....
돈 모을 일만 남았네요.^ㅡ^;
열심히 돈을 모아, 여행을 갈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서빙만 하겠습니까?..
훗..주방에 들어가 쉐프들 어깨너머로 스시쥐는 법을 배워봐야죠.-_ㅡ/
그래서 초밥왕에서 봤듯이 한번에 밥알 100개 쥣 수 있게 되면,
한국 돌아가서 황's 초밥 맛 보여 드릴께요.^^
참,참~제가 그말 했었나요??
저 요리실력 굉장히 많이 늘었어요~후훗~
밥 양도 제대로 못 맞춰서 아저씨에게 비웃음을 샀던 예전의 제가 아니랍니다.^^
지금 국도 엄청 잘 만들고,(물론 이름없는 수진국입니다.-_ㅡ;;)
스파게티도 할 줄 압니다~
덕분에 요즘은 양파와 마늘의 신봉자가 되어 버렸지만...^^;;;
아무튼, 다음주 부터 캔버라에서 하루 10시간씩 일하게 될거 같은데
그러면 인터넷도 자주 못라게 될거 같고, 많이 피곤하게 될테니...
걱정은 되지만,
두려워 하려고 여기에 온 건 아니니깐.
건강하세요.
늘, 나무의 '기'자리에서 쓰던 일지와
노을진 차꽃과,
그 곳의 좋은 사람들과..
그 곳 '야'자리에서 나누던 얘기들과,
명쓰가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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